C.S. 루이스
▲C. S.루이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인 C. S. 루이스가 회심한 여정을 그린 영화가 올해 후반 개봉될 예정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루이스 전문가 노먼 스톤이 감독한 이 영화의 제목은 ‘The Most Reluctant Convert’이며, 맥스 맥린이 출연한 1인극을 각색한 것이다.

영화에서 루이스의 인생 여정은 3단계로 묘사된다. 어릴 적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후, 제1차 세계대전 참호에서의 끔찍한 경험, 그리고 아내의 죽음이다.

배우 니콜라스 랄프가 20대의 루이스를 맡았으며, 톰 글레니스터가 그의 친구이자 동료 작가인 J. R. R. 톨킨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루이스가 영문학을 가르친 옥스포드와 그 주변, 그가 나니아 연대기를 집필한 자택에서 촬영됐다.

‘Shadowslans’를 연출해 BAFTA상을 수상한 스톤 감독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루이스 작가의 이야기를 큰 화면으로 가져오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루이스는 진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상관없이 그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 “그의 글에서는 그러한 진실이 발견되며, 이는 그를 인기 있게 했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어떠한 때에 사회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하라’고 말을 건넨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는 좀 더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스톤 감독은 “1963년 사망한 루이스는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작품은 모든 이들에게 호소력이 있다”며 “나니아 연대기 팬 사이트에만 6백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루이스의 책은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이 팔렸다. 이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루이스 작가의 저작물은 수 년에 걸쳐 수많은 가족친화적 영화와 TV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루이스가 집필한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는 1988년 BBC 버전의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있으며, 소니픽쳐스에서 제작한 3편의 영화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2005),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2008),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2010)가 전 세계적으로 1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