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토착 미생물 배양 모습.
여러 해 전 중국과 몽골에서 진행되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한국 코이카의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사업입니다.

한국에서는 자연농업의 대가이신 조한규 장로가 참여하였고 EU에서는 독일팀이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묘목을 길러 사막에 옮겨 심은 나무의 정착률이 한국 팀과 독일 팀 사이에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한국 팀은 나무의 정착률이 90%에 이르렀고, 독일 팀의 경우는 고사율이 90%에 이르렀습니다. 독일 팀은 자존심이 몹시 상하여 한국 팀을 찾아 비결을 물었습니다.

한국 팀의 조한규 장로가 먼저 물었습니다.

“묘목을 어떻게 길렀습니까?”

EU의 독일 팀이 답하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걸 물으시네요. 최고 품질의 상토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온실에서 잘 길렀습니다.”

독일 팀의 이 대답에 한국 팀이 말했습니다.

“그랬으니 죽지요. 부잣집에서 호의호식하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가난한 환경으로 옮겨 살면 제대로 자랄 수 있겠습니까?”

세상만사에는 기본이 되는 이치가 있습니다. 한국 팀은 척박한 땅, 열악한 환경에서 묘목을 기른 다음 사막에 옮겨 심었기에 스스로 이겨내는 힘이 강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농업이라 할 자연농업은 먼저 땅 힘을 살리고 인간의 지식에 기반을 둔 화학 영농이 아닌, 하나님께서 태초에 작물의 유전자에 심어놓은 작물이 스스로 자라게 하는 방식입니다. 말하자면 자연의 창조 질서와 창조 섭리에 순응하는 농법이 자연농업입니다.

자연농업의 대가인 조한규 장로는 1964년 정부 장학생으로 일본의 농업기술을 배우러 일본으로 갔습니다. 일본에서 자연 농업의 기본을 배웠습니다. 그리고는 일본 스승들의 가르침을 뛰어넘어 확대 발전시켰습니다.

일본의 자연농업과 한국 조한규 장로의 자연농업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 자연농업의 경우는 철저하게 인간의 행위를 제한합니다. 조한규 장로의 자연농업은 하나님의 창조의 비밀을 찾아내 이를 농업에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조한규 장로 자연농업의 핵심 중 하나가 미생물의 힘을 활용하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