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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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상원의 탄핵안 부결 결정 후 성명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7명을 제외한 43명의 공화당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으며, 총 57명이 찬성했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2/3인 6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자랑스럽게 헌법과 국가의 심장에 놓인 신성한 법적 원리를 수호해 준 상원의원들과 의회 멤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는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수 개월간 여러분과 공유할 것이 많다. 그리고 우리 사람들 모두를 위한 미국의 위대함을 달성하려는, 우리의 믿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 지속할 것을 고대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앞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으며, 우리는 밝고 빛나며 무한한 미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함께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하나의 영광스러운 국가”라며 “이 찬란한 유산을 우리의 자녀들과 앞으로 다가올 세대들에게 보존하여 줄 책임이 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복을 주시고, 미국에 영원히 복을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리차드 버(노스캐롤라이나), 미트 롬니(유타), 수잔 콜린스(메인),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벤 새스(네브라스카), 팻 투미(펜실베이니아) 의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도는 지난 1월 6일 의회에서 벌어진 폭동 사건으로 인해 시작됐다. 당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020년 대선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