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가정에 모두 5억 원 상당 식료품 방역물품 담아
이영훈 목사 “어려울 때일수록 사랑 실천 더 힘써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웃들에게 나눌 희망박스를 옮기고 있다.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21년 설 명절을 앞두고 NGO 굿피플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홀로된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다문화 등 5000가정에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우리의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언제나 주변에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도움을 줘야 할 사람은 없는지 찾아보고 사랑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전달식 등의 행사는 생략했다. 굿피플에서 마련한 5억 원 상당의 물품을 담은 희망박스 5,000상자는 2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됐다.

희망박스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각 지역의 교구 목회자들이 어려운 가정을 직접 찾아 전달한다.

희망박스에는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을 비롯해 된장, 고추장, 식용유, 부침가루 등과 손세정제 등이 담겼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굿피플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희망박스 사역에 동참하며 저소득층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왔다.

지금까지 전달한 희망박스는 모두 207억 원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가운데 고통당하는 가정들이 늘면서, 작년부터 그 규모를 더욱 늘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