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캠페인 제공

오늘은 제60회 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캠페인이 있는 날이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 자리에 나올 이유가 없다. 코로나로 예배도 못 드리는 상황에서 눈총을 받아가면서도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에도 햇빛으로 팔이 까맣게 타는 여름 날씨에도 장맛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에도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

한 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 분들, 각자 교회도 다르고 사는 지역도 다르지만, 오직 낙태법 개정을 위해 모인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법이 생기지 않도록 하나님이 싫어하시면 나도 싫어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나오고 있다. 대부분은 무관심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면 ‘과연 우리의 캠페인이 효과가 있을까’하지만, 우리는 주님이 보고 계시기에 오늘도 나갈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지나가다 소리를 지르고, 피켓을 발로 차고 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수고하신다며 한 사람씩 찾아다니며 90도로 인사하고 가기도 한다. 국회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경찰 또 자주 오시는 분들은 낙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매일 얼마나 오고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의 의견은 기사에 실어주지 않는다. 곧 (낙태를 옹호하는) 법이 통과될 거라는 기사만 나오고 있다. 이제 다 끝난 거야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와 행동으로 한 사람이라도 감동을 받아 생명을 살리는 법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남아있다니 그 또한 정말 감사하다. 1년 동안 코로나로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없었는데, 매주 수요일 11시 삶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우리를 이끄심에도 감사하다.

우리는 주님이 하라는 대로 순종했을 때 환영받고 기도하는 대로 응답받지 못할 수도 있다. 성경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주님은 말씀하셨고 주님이 보고 계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외치라면 외치고 멈추라면 멈추면 되는 것이다. 과정과 결과 또한 주님께 맡기며.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 10:32-33)

주님 오시기 전에 있을 세상과 교회와의 싸움이 이미 시작되어 진행 중이다. 앞장서신 분들은 엄청난 고난과 대가를 치르고 계신다. 그런데 대부분은 감사하지 못하고 도망갈 생각만 하고 오히려 욕하며 거리를 두고 있다.

코로나만 없어지면 예전 생활로 돌아갈 거라 생각한다. 대학들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을 발표했고, 모든 분야에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교회만 잠자고 있는 것 같다. 정부의 발표에 따라 그저 시키는 대로 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할분은 오직 주님이시다.

너희는 몸은 죽여도 혼은 죽일 수 없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혼과 몸을 모두 지옥에서 멸하실 수 있는 그분을 두려워하라(마 10:28)

하나님은 정부보다 크시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잘 들어야하는 하늘의 성도이다. 하나님의 축복받은 나라 미국이 말씀을 반대하는 법들을 세워나가는 대통령이 세워졌다. 미국은 낙태와 동성애가 더욱 증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게 촛대가 옮겨지는 것은 아닐지.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십계명의 축복을 누리는 나라가 되길, 대한민국이 세워질 때 이미 세계 복음화에 헌신하기로 하여 세워진 이 나라가 세계 속에 빛을 발하기 소망하며 기도한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60:1)



정영선
▲정영선 대표.


정영선 대표(한국여성가족정책원 원장, 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 캠페인 대표, 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