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지난 2018년 5월 14일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기념식 진행을 맡았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
미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예루살렘으로 옮겼던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CNN 진행자인 울프 블리처와의 인터뷰에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인터뷰는 9일 CQ roll call 보고서가 익명의 바이든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팔레스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예루살렘 밖으로 대사관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데 이어 나왔다.

이 소식통은 “미국의 입장은 미 대사관이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받는 예루살렘에 머문다는 것”이라며 “예루살렘의 궁극적 지위는 ‘직접 협상’이라는 맥락에서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할 최종적인 문제”라고 했다.

진행자 블리처와의 인터뷰에서 블링컨 장관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직접 받자 “그렇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리처가 ‘잠재적 평화 협정의 일환으로 동예루살렘에 수도를 건설하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할 것이냐’고 묻자,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보아야 할 일은 당사자들이 모여 소위 말하는 최종적 지위 문제를 협상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미 상원은 예루살렘 주재 미 대사관을 유지하도록 한 의회 예산 수정안을 찬성 97대 반대 3으로 가결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