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들, 동성애 정당화하려 재능과 시간 바쳐
싸움의 승패, 어느 진영 사람들이 더 헌신하느냐에
예수님 믿는 기독교인, 동성애자들보다 더 헌신을

이화여대, 동성애 동아리 현수막 등장
▲과거 이화여대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현수막이 캠퍼스에 걸려 있던 모습. ⓒ크투 DB
동성애 옹호자의 주장은 동성애 성향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어서, 동성애자들은 동성애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므로 동성애자들을 정죄하면 안 되고, 그들을 정상으로 인정하고 용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서구의 많은 사람들을 설득시켜 동성애를 정상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들었다. 동성애 성향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반박하고자 한다.

1. 유전인데 아직 남아있다?

동성애 성향이 유전이 아닌 첫 번째 근거는, 자녀를 적게 낳는 행동 양식은 유전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어떤 유전자를 가진 집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그 집단의 성인 한 명당 한 명 이상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집단에 속한 사람의 수가 줄어들게 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동성애자의 15%만이 결혼을 한다. 이 결과에 의하면 동성애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수가 점차 줄어들어, 이미 지구상에서 동성애가 사라졌어야 한다. 동성애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 자체가 유전이 아님을 나타낸다.

2. 돌연변이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정상적인 유전자가 손상되어 나타난 이상 현상이 동성애 성향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다운증후군과 같이 유전적 결함에 의해 나타나는 유전 질환은 전체 인구 중에서 0.25% 이하의 빈도를 가지고, 모든 유전질환자를 합치더라도 전체 인구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서구에서 동성애와 양성애를 합친 빈도는 약 2-3%이므로, 유전적 결함에 의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빈도가 너무 높다.

3. 환경의 영향

자란 환경에 따라 동성애자 빈도가 다르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청소년기에 큰 도시에서 자랐으면 동성애자가 될 확률이 높고 시골에서 자랐으면 동성애자가 될 확률이 낮다. 이 조사는 동성애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음을 나타낸다.

서구에서 동성애 성향이 유전이라는 주장이 확산된 근거를 기술해 보겠다. 1993년 동성애자인 해머는 동성애자 40가계(family)의 염색체를 분석하여 동성애 성향이 X염색체 위의 Xq28이라는 유전자군 존재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Science에 발표했으며, 서구 언론은 동성애 유전자를 발견하였다고 대서특필하였다.

1999년 라이스 등은 Xq28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을 동성애자 가계와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다르지 않았기에, Xq28 존재가 남성 동성애 성향과 관련이 없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 2005년에 해머를 포함한 연구팀이 456명을 분석한 결과, 동성애 성향과 Xq28 유전자군과의 상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

1993년 조사에서는 Xq28이 남성 동성애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얻은 반면에, 2005년 조사에서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상반된 결과를 얻은 이유에 대해 2005년 논문에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렇지만 이 논문은 ‘7번, 8번, 10번 염색체에 동성애 관련 유전자가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2010년에 라이스를 포함한 연구팀이 112명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전체 게놈을 조사해서, 7번, 8번, 10번 염색체에 동성애 관련 유전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흥미롭게도 해머 연구팀의 두 결과가 모두 라이스 연구팀에 의해 반박되었다. 동성애 찬반 진영의 헌신된 과학자들이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바쳐서 싸우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2012년에 드라반트 등이 GWAS라는 최신 연구방법으로 2만 3,000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동성애 유발 유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2018년 같은 방법으로 국제공동연구진이 동성애자 2만 8,486명과 비동성애자 46만 9,437명을 조사한 결과, 동성애 유발 유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2019년 동일한 국제공동연구진은 동성간 성경험자 47만 7,522명을 조사해서 동성애 유발 유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사이언스’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제 동성애 유발 유전자가 없다는 것이 최신 과학에 의해 밝혀졌다.

4. 성호르몬 이상?

동성애 성향이 유전은 아니지만, 태아기에 성호르몬 이상을 겪어 동성애를 하도록 신체구조가 형성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동성애 성향이 두뇌에 의해 정해진다는 주장을 확산시킨 연구 결과를 소개해 보겠다. 1991년 동성애자인 리베이는 Science에 남성 동성애자 두뇌의 INAH3 크기가 여성과 비슷하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2001년에 바인 등이 INAH3 내의 신경세포인 뉴런 개수를 측정한 결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훨씬 많았으며 남성 이성애자와 남성 동성애자는 차이가 없음을 보임으로써, 바인은 리베이에 의해 제기되었던 남성 동성애와 INAH3 사이의 연관성을 부정하였다.

5. 일란성 쌍둥이

동성애 성향이 선천적으로 결정되지 않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는,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이다. 동성애 성향이 유전자 또는 태아기 호르몬에 의해 결정된다면, 같은 유전자를 갖고 모든 선천적인 영향을 동일하게 받은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이 높아야 한다.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에 대한 최근 대규모 조사 결과를 보자. 2000년 미국 국민 1,512명을 조사한 결과, 비이성애 일치 비율은 18.8%이었다. 2000년 호주 국민을 조사한 결과 남성 11.1%, 여성 13.6%이었다. 2010년 스웨덴 국민 7,652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9.9%, 여성 12.1%이었다.

그런데 10% 정도의 일치비율도 모두 선천적인 효과라고 볼 수 없다. 쌍둥이는 같은 부모와 환경 하에서 동일한 후천적 영향을 받으며 서로에게 긴밀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동일한 유전자를 갖고 동일한 선천적, 후천적 영향을 받은 일란성 쌍둥이들의 낮은 일치 비율은 동성애 성향이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나타낸다.

동성애 동성혼 옹호, 종교 박해하는 코드인사, 나쁜 NAP, 악법과 조례 반대하는 국민대회
▲길원평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크투 DB
동성애 옹호 진영과 반대 진영은 모든 영역에서 치열하게 싸우는데, 과학 논문 영역도 그 중의 하나이다. 한 편의 논문을 쓰려면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바치고, 비난을 각오하면서 용감하게 행동을 옮긴다.

이 싸움의 승패는 동성애 찬반 진영 중 어느 진영의 사람들이 더 헌신하느냐에 달려 있다.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 일생을 바치는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믿는 기독교인이라면, 동성애자들보다는 더 헌신해야 한다고 본다.

길원평 박사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