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1세기 전 문명이 농경 시대에서 산업 시대로 변화하던 시대에 우리 겨레는 적응치 못하였기에 일본의 속국이 되는 처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기회가 도래하였습니다. 산업 시대에서 지식정보 시대로 변화하는 문명의 전환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도 적응치 못하면 겨레는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본과 기술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창조성과 상상력이 중심을 이룹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 처지에서는 천운이 도래한 것입니다.

창조성과 상상력이라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습니다. 그에 걸맞는 교육과 문화를 일으키면 민족 웅비의 기회가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정치, 교육, 문화는 물론이려니와 종교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의 답보적 상태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으로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다행히 지난 수십 년간 관민이 힘을 합하여 세계 10위권의 자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정치 지도력이 지금의 수준에 머무른다면 기회는 지나가 버리고 말게 됩니다. 지금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정치 지도력으로는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치 지도자들을 탓하고만 있을 처지가 아닙니다. 대안(代案)을 찾아 지식정보 혁명 시대에의 변화를 주도하여 나갈 수 있는 국가 지도력을 확보하여 나가야 합니다.

현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교육과 종교입니다. 정치가들이 길을 잃고 있는 이때에 대안을 세울 수 있는 길은 기업과 교육과 종교에서 찾아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과 교육 역시 제 구실을 하기 어려워져 있기에 남은 세력은 종교입니다.

종교들 중에서도 기독교의 역할이 심히 중요합니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역사가 소용돌이에 휘말려 길을 잃고 있을 때, 종교가 시대정신을 새롭게 하여 새 역사를 일으킨 예가 여러 번입니다.

한국교회가 지금 그런 역할을 하여야 할 때입니다. 두레운동은 그런 점에서 시대적 사명을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