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부터 1월 15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
지난해보다 많은 ‘착한 헌금’, 2018년부터 기부

밀알복지재단 수영로교회
▲4일 서울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밀알복지재단과 수영로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장애영유아 치료비 7천만 원을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 전달했다.

이는 수영로교회가 지난 12월 28일부터 1월 15일까지 진행한 연말연초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이다.

수영로교회는 매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모인 헌금을 ‘착한 헌금’으로 명명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밀알복지재단에 장애영유아 치료비로 7천 3백만 원을, 2018년에는 1억 원을 기부했다.

수영로교회는 밀알복지재단이 한국교회와 진행중인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에 동참 의사를 알리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는 사회적 무관심에 놓인 저소득가정 장애영유아들이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명에는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수영로교회 기부금으로 지원이 시급한 장애영유아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재활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영로교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음에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헌금이 모였다”며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려는 수영로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미션사업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귀한 헌금을 모아주신 만큼 장애영유아들이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매년 소외된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수영로교회와 성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