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선교회 대표 마이클 조 선교사
▲IM선교회 대표 마이클 조 선교사. ⓒ유튜브
대전 IEM국제학교, 광주 TCS국제학교, 대전 MTS국제학교 등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에서 현재까지 3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선교회 대표 마이클 조 선교사가 방역수칙과 경찰 단속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이 보도됐다.

28일 언론에 공개된 유튜브에 의하면, 해당 발언은 지난 8월 충남 태안에서 열린 캠프에서 나왔다. 캠프에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밀집했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다.

마이클 조 선교사는 “경찰이 엄청 웃긴 게 오전에 왔다가 가시고 (캠프) 끝난 날 1시에 끝났는데 2시에 오셨다”며 “그들에게 이야기했다. ‘여보시오. 여기는 영혼의 생명을 살리는 곳입니다.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못합니다. 저를 잡아가시든지 마음대로 하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2,000명을 했는데 확진자가 1명도 안 나왔다. 그런데 확진자가 몇 명이 나왔나. 1,900명이 나왔다”라고 했다. 또 “여름인데, 이거(창문)를 다 막아놨다. 저희가 몇 도까지 올라가냐면 45도까지 올라간다.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꽉 차니까, 애들이”라고 환기의 취약성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동시간대 수원의 한 교회에서도 비슷한 캠프가 진행됐다. 조 선교사는 “장로님들이 막아섰다. ‘무슨 짓을 하느냐. 캠프하지 마라.’ 그런데 가슴 뛰는 아줌마들이 저기를 열어 버리더라. 그리고 저기가 열려서 부흥이 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안경찰서는 당시 캠프가 진행된 것을 순찰했으나 실내를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M선교회 측은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다음 세대를 양성하고 있는 교회들에게 이번 상황으로 어려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