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한교총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첫 기자회견을 진행한 한국교회총연합.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이하 한교총)이 IEM국제학교(IM 선교회, 광주 TCS국제학교) 코로나19 감염 사태와 관련, 회원 교단에 공문을 발송하고 확산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다음은 공문 전문.

대전 IEM 국제학교 등 교인 관련시설의 확산방지 협조 요청

수신 : 본회(한국교회총연합) 회원교단 교단장님 귀하
참조 : 총무/사무총장

본회 회원교단과 교단장님께 문안드립니다. 최근 대전 IEM 국제학교(IM 선교회)와 지방 기도원 등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와 관련된 시설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본회 회원 교단장님께 다음과 같이 요청하오니 회원 교단 소속 교회에 적극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대전 IEM 국제학교 확산사태에 대하여

대전 IEM 국제학교(IM선교회)와 기도원 등 기독교인들이 참여하는 관련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3차 유행단계를 낮추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불편함을 감내하고 있는 시기에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관련 시설 책임자는 즉시 사과하고, 방역 당국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협력함으로써 상황 악화를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혹여 관계된 교단과 교회에서는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독려하시기 바랍니다.

2. 교인들이 참여하는 시설의 문제는 결국 교회의 문제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면 교회의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반면, 교회와 연관된 시설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므로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방역당국이 지적해온 대로 3밀(밀집, 밀접, 밀폐) 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인 관련 시설들을 통한 확산은 그 시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곳을 찾는 교인들이 각각 모든 교회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결국 모든 교회의 문제입니다.

3. 교인들의 정규예배 이외의 외부 활동을 적극지도하여 주십시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예배를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작은 교회나 중대형 교회 모두 큰 불편을 감내하면서 확산을 막고 있는 지금 예배의 완전회복을 바라는 한국교회 모두를 위하며, 또한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주시고, 정규예배 이외의 모든 집회 및 교회 밖 집합 활동을 중단하도록 적극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