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 선교 컨퍼런스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에서 ‘북한을 용서합니다’라는 주제로 제62회 선교 컨퍼런스를 1월 26-28일 3일간 개최한다.

지난 36년 동안 북한선교를 감당해온 모퉁이돌선교회는 매년 여름과 겨울 선교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이번 62회 컨퍼런스에 대해 “십자가에서 흘린 주의 은혜를 힘입어 ‘북한을 용서합니다!’라는 주제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용서와 화해를 선포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선포하는 그 자리가 곧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온라인(live.cornerstone.or.kr)으로 진행되며, 선교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회비는 1만원이다. 오전 10-12시 라이브 방송, 오후 8-10시 녹화방송이 각각 진행된다.

찬양과 기도는 금명도 목사와 예배팀이 담당한다. 첫날 말씀을 전한 대표 이삭 목사는 지난 1985년부터 북한 선교를 해온 이 대표는 직접 북한에 가서 만났던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용서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 “나도 용서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던 고백을 나눴다. 대속물로 오신 예수와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에 대한 말씀을 듣고 기도했다.

성경공부는 전 한영신학교 구약학 교수인 교육팀장 보아스 목사가 맡았다. 히브리어 전문가인 그는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라는 마태복음 6장 12절 말씀으로 어떻게 용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적용한다.

‘북한정권 수립 이후 자행된 죄악’ 강의를 맡은 김석향 교수(이화여대 북한학)는 “북한이 공산정권을 수립하고 6.25 전쟁을 일으켜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사회주의화 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다”며 “수령화를 통해 개인들의 신앙을 빼앗고, 선군사상으로 인민들의 삶을 황폐케 하며, 마침내 고난의 행군의 시기를 거치면서 개인과 교회, 국가에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줬다. 한국교회가 북한을 용서해야 할 북한의 만행을 제대로 알고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제사장적 기도’를 강의하는 총무 이반석 목사는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남침도발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경제적 피해와 이산의 아픔 등 개인과 교회, 국가적으로 많은 상처와 고통을 주었다”며 “분단과 이후 76년 동안 계속된 도발로 북한에 대한 미움이 쌓여 있다. 그 죄악을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아뢰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하는 제사장적 기도를 선포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날 남북 연합예배 후 공연되는 연극 ‘멎은 땅에도 바람이 분다(문화선교 극단 예배자)’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였던 한 여인이 성도들과 교회를 핍박하고 탄압해 처형하고 고통을 준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를 선포하는 내용이다.

문의: 02-796-8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