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EM국제학교
▲IEM국제학교 확진자 관련 대전시 브리핑. ⓒ유튜브
방역당국이 대전 중구 대흥동 한 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됐다고 24일 발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중구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기숙형 비인가 IEM국제학교 교직원과 학생 6명이 먼저 확진됐다.

이들은 전남 순천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순천 확진자도 이 학교 학생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순천과 경북 포항에서 각각 확진된 이 학교 학생 2명을 포함해 이 학교 관련 전체 확진자는 127명이다.

방역당국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 7명을 1차 검사했고, 이들 중 6명이 확진됐다. 이어 오후 77명, 야간 42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에는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다니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국제학교 학생·교직원 등 14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벌였다.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 북구 빛내리교회에서 18명이 감염됐는데, 확진자들이 지난 17일부터 함께 예배드리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빛내리교회 건물 아래층에 TCS에이스 국제학교가 있는데, 이 학교도 대전 IM선교회가 관여하는 대안학교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에이스 국제학교 감염자들 간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