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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3편

요절: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18절)”.

아삽의 마지막 시입니다. 아삽은 레위 지파입니다. 그는 찬양대의 수석 악장입니다. 그는 경건한 신앙인입니다. 그는 망하는 나라를 보고 숨어서 기도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보고 쓴 시가 시편 83편입니다. 그는 애국자입니다.

이스라엘 주위 국가가 예루살렘을 압박합니다. 당시에 열 나라가 동맹하여 예루살렘을 없애고자 작정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삽은 기도합니다. 아삽의 기도는 단순히 애국자의 기도만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1.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침묵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소서(1절)”.

아삽은 하나님께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아삽은 너무 답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안타까움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지 마시고 잠잠하지 마시고 조용하지 마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일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언제까지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냐고 기도합니다.

일제 시대에 우리 조상들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기도하였습니다. 35년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지만, 36년째 하나님께서 응답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은 도적같이 왔습니다. 기도가 쌓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십니다.

2. 주의 백성들을 치러 간계를 꾀합니다

“무릇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 그들이 주의 백성을 치려 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께서 숨기신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가서 그들을 멸하여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2-4절)”.

주님의 원수들이 곧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떠들고 머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보호하시는 주의 백성을 치려고 간계를 꾀합니다. 그들이 머리를 들었다는 것은 교만하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멸하여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고 간계를 꾀합니다. 하나님이 숨기시고 남겨둔 자를 없이 하고자 합니다. 그들은 불신자들끼리 의논하여 힘을 모읍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을 짓밟으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페르시아의 하만이 유대인을 말살하고자 합니다. 로마인들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쑥대밭을 만들어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이 없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히틀러는 600만의 유대인을 죽였습니다. 또 항상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여 기독교인을 없애고자 하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로마에서 그랬고 공산주의자들이 그랬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항상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지면에서 없애고자 합니다. 그들 뒤에는 사단이 일하고 있습니다.

3. 원수들이 동맹했습니다

“그들이 한 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동맹하니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 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사람이요 앗수르도 그들과 연합하여 롯 자손의 도움이 되었나이다(셀라, 5-8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들이 한 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고 동맹합니다. 원수들은 이해가 다르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단의 자식으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이 사단 아래서 하나가 됩니다. 이들은 주로 이스라엘 주변 국가입니다. 이스라엘과 친척 관계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에서의 후손인 에돔과 아브라함의 첩에서 태어난 이스마엘 인과 롯의 후손인 모압과 압몬 자손과 아브라함의 첩이 살던 하갈인과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을 처음으로 공격하였던 아멜렉 사람들과 가나안 원주민인 불레셋 사람들과 해변 국가 두로와 남부에 있는 앗스르 국가들이 연합하였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공동 적이 됩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하면 이들이 항상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면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이스라엘을 두려워하고 쳐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

4. 미디안처럼 행하소서

“주는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 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도 행하소서 그들은 엔돌에서 패망하여 땅에 거름이 되었나이다. 그들의 귀인들이 오렙과 스엡 같게 하시며 그들의 모든 고관들은 세바와 살문나와 같게 하소서(9-11절)”.

아삽은 기드온이 미디안을 쳐부순 것처럼 이들을 쳐부수기를 기도합니다. 드보라가 대적을 물리친 것처럼 이들을 물리치기를 기도합니다.

아삽은 그들을 드보라가 시스라와 야빈과 같이 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시스라는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 장관입니다. 그는 철병거 900승과 자기가 거느리는 모든 군사를 데리고 다볼 산남쪽에 있는 엔돌에서 이스라엘의 바락 군대를 치러 기손 강으로 왔습니다.

시스라는 바락의 군대에 패하여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숨었습니다. 그는 야엘이 주는 우유를 마시고 자다가 헤벨의 아내 야엘의 손에 죽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엔돌에서 패하여 거름더미가 되었습니다.

오렙과 스엡은 기드온이 사사로 있을 때의 미디안 방백이었습니다. 이들은 기드온이 미디안 군대를 기습 공격하여 크게 격퇴시킨 후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벧 바라와 요단에서 퇴각하는 미디안 사람들을 치게 했을 때 죽임을 당했습니다.

세바와 살문나에게는 미디안 혼합군 13만 5천 명이 있었는데 기드온 용사 300명과의 싸움에서 자기들끼리 서로 죽이는 싸움을 하여 1만 5천 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아삽은 이들과 같이 주변의 대적을 멸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5.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 하였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그들이 굴러가는 검불 같게 하시며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 같게 하소서 삼림을 사르는 불과 산에 붙는 불길 같이 주의 광풍으로 그들을 쫓으시며 주의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소서 여호와여 그들의 얼굴에 수치가 가득하게 하사 그들이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 그들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하사(12-17절)”.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의 소유로 취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탐욕과 교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포도원 농부가 주인이 보낸 종을 죽이고 나중에는 아들까지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자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땅을 자신의 땅으로 차지하고자 합니다.

아삽은 나의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나의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이 굴러가는 검불이나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 같이 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삼림에 붙은 불길 같이 강하게 부는 주의 광풍이나 폭풍으로 그들을 쫓아내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이 수치를 당하고 놀라게 하여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원수이므로 주님이 원수를 갚아달라고 합니다.

그들의 얼굴에 수치가 가득하게 하여 그들도 주님을 찾고 주님을 믿기를 기도합니다. 세계만민이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믿기를 기도합니다.

6.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18절)”.

아삽이 궁극적으로 기도하는 목적이 나옵니다. 시인의 기도는 그들을 복수하고 섬멸하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만이 온 세계의 지존자이심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만이 오직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만이 창조주요. 여호와만이 구원주이십니다. 아삽은 이방인들도 여호와 하나님을 알고 영생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온 세계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차기를 기도합니다. 인간을 의지하는 마음을 다 버리게 하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로 돌아와 주님만 의지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삽은 온 세계에서 주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그런 세계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 아삽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편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함을 유지하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공격합니다. 그 중심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것이 더욱 주된 원인입니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나라에서 가득 차도록 기도해야합니다. 성도들이 여호와를 경외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감히 무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