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작년 동두천 두레마을 감자밭.
먹거리 이야기를 하면서 먼저 하고픈 말이 있습니다. 식습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젊은 날 한때 몸이 몹시 허약하였습니다. 특히 위장이 약하여 먹은 것을 소화시키지 못하여 반년 가까이 죽을 먹으며 건강상태가 바닥을 헤맨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위장병에 시달리다, 어느 날 결심을 하였습니다. 젊은 나이에 위장병으로 이렇게 지나서야 되겠는가 결심을 하고 위장병을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먼저 식사 습관부터 고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식사 습관이 3식 3금 습관입니다. 3식은 소식, 서식, 정식입니다. 3금은 과식, 속식, 간식입니다.

먼저 3식부터 말하겠습니다. 소식이란 글자 그대로 적게 먹는 습관입니다. 나는 이 습관을 철저히 지킵니다. 워커힐 뷔페식당 같은 곳에 가서도 소식의 원칙을 지켜, 먹을 만큼만 먹고 수저를 놓습니다. 그리고 먹거리 중에서 채식을 위주로 먹되 육식은 약간만 먹습니다.

서식은 천천히 먹는 습관입니다. 나는 식사 시간이 일반인들보다 두 배 이상 깁니다. 아주 천천히 꼭꼭 씹으며 먹습니다. 그렇게 씹노라면 입안에 음식이 달기가 꿀맛 같아집니다. 그래서 나는 식사 시간이 행복합니다.

3번째 정식은 간식을 피하고 정한 시간에 정한 양의 식사를 합니다.

다음으로 3금 습관을 말하겠습니다. 과식을 금하는 습관입니다. 동물들은 과식하지 않습니다. 사람들만이 과식을 합니다. 절제하지 못하는 욕심 탓입니다.

속식은 서식과 반대되는 습관입니다. 한국인들의 나쁜 습관이 빨리 먹는 습관입니다. 아마 군대 문화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사 시간과 문화 수준은 비례한다는 말도 있듯이 속식 습관을 벗어나 서식하며 사람들과 식사 시간에 사귐을 깊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간식 습관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간식 습관을 가지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나는 3식 3금의 식사 습관을 실행하는 동안 위장병에서 벗어나, 지금은 80 나이에도 튼튼한 몸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