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남침례회장 후보로 추가 지명된 랜디 애덤스 목사와 에드 리튼 목사. ⓒ리뎀션교회, 랜디 애덤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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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남침례신학대학교(SBTC) 알버트 몰러 주니어 총장과 조지아주 임마누엘침례교회 마이크 스톤 목사에 이어 후보는 총 4명이 됐다.
19일(현지시간) 프레드 루터(Fred Luter) 전 남침례회장이 리튼 목사를 지명하며 그를 “전도와 제자훈련으로 잘 알려진, 교단의 성경적 원칙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헌신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에드 리튼은 현재 앨라배마주 사라랜드에 위치한 리뎀션교회(Redemption Church)를 이끌고 있으며, SBC 교단 결의위원회, 목회자 컨퍼런스 회장을 역임했고, 교단 신학교 이사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리튼은 BP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 분열 속에서 남침례교인들 간의 강력한 연합을 이끌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세상이 예수님을 깊이 필요로 하는 동안, 우리는 SBC 가족 안에 분열이 커지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강력한 교회와 목사, 지도자 및 신학자들을 가진 남침례교인으로서 복을 받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라며 “함께 헌신하고 예수를 따르는 공동의 사명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보인 랜디 애덤스는 다음날인 20일, 러셀 풀러(Russell Fuller) 남부침례신학교 구약성서학 교수의 추천을 받았다.
풀러 교수는 애덤스를 “그가 우리 교단을 경건한 신실함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교단의 투명성과 책임성, 협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랜디 애덤스는 현재 노스웨스트 침례교 사무총장과 재무 이사를 맡고 있으며, 워싱턴 주 리지필드에 있는 ‘고우 처치(Go Church)’를 섬기고 있다.
애덤스는 BP에 남침례교단이 점차 ‘상명하달식(top-down)’ 구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협력 전략은 모든 교회가 그 시스템 안에서 자리를 잡도록 보장해야 한다. 교회가 설 자리를 잃으면 목소리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