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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데스티니교회(Destiny Church)의 앤드류 오웬(Andrew Owen) 목사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빅테크(Big Tech)가 기독교 콘텐츠를 영구히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오웬 목사는 최근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는 과거에 ‘당연히 여겼던’ 함께 모일 수 있는 자유를 그리워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빨리 이 모든 것들이 바뀔 수 있다. 난 바이러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오웬 목사는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이 지난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히 금지하기로 한 결정은 지각변동을 가져왔다”며 “처음으로 우리는 빅테크(구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 등)가 누군가의 생각, 개념, 의견이 더 넓은 세계와 공유되지 못하게 막고, 수천 개의 계정을 금지하며, 이 가운데 많은 이들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한 결정을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성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 놓여 있으며,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사회적 올바름과 성경적 올바름 사이의 선택을 해야 한다. 최근 반신론적 이데올로기가 이 땅을 매우 확고하게 장악하고 있으며, 대중 영역에서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입을 막고 있다”면서 “많은 대학들의 취소 문화(cancle culture)가 오늘날 저와 여러분에게까지 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봉쇄 기간, 우리는 대부분 교회들의 문을 닫았다. 그러나 앞으로 1~2년 안으로 페이스북, 유튜브를 비롯한 빅테크들이 온라인 예배와 기독교 콘텐츠까지 금지할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오웬 목사는 “마지막 날이 가까워 온다고 해도, 기독교인들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 팬데믹과 더불어 이러한 것들이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징조인가라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 같은 징조들이 종말의 초읽기라고 할 수는 있지만, 예수님은 종말의 진짜 징조는 세계적인 부흥이며, 복음이 지구 끝까지 성공적으로 전파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므로 시대의 진짜 징조는 구글 본사에서가 아니라, 교회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갖고 우리는 무엇을 하는 것일까? 지금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 우리에게는 여전히 기본적인 자유가 있고, 우리는 여전히 기독교인임을 밝힐 수 있고, 여전히 온라인 예배에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 우리가 이를 낭비하지 말고 큰 소리로 (복음을) 전하고, 초대하며, 누군가를 교회로 인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