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바이든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토니 블링컨은 19일(현지시각) 대북 정책과 접근법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핵 문제는) 미 행정부를 괴롭혔던 어려운 문제”라며 “이 문제는 더 나아지지 않았다. 사실 더 나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은 시작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모든 선택지에 대한 접근법을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압력을 강화할 수 있는지, 다른 외교적 해결 방안이 무엇이 가능한지 점검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 등 국제적 위협에 맞설 동맹을 재건하고 재활성화할 것”이라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북핵 문제 해결과 더불어 “안보적 측면 뿐 아니라 인도주의적 측면도 주시하고 있음을 확실히 하고 싶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서면 모두발언에서도 핵심 동맹 재건 및 재활성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동맹과 함께한다면 우리는 러시아, 이란, 북한의 위협에 맞서는 데서, 그리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는 데 있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