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직무대행 김현성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가 의견을 밝히고 있다. ⓒ크투 DB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가 “현 상황에서는 2020년 1월 중 정기총회 개최가 불가하여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으며, 추후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방역 당국과 협의하여 정기총회 개최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기총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조치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모임 및 행사 관련 지침상 50인 이상의 대면행사 개최가 금지되고 있다”며 “본회는 정관 등 규정 및 관행에 따라 2021년 1월 중 제32회기 정기총회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2020년 12월 중순부터 주무관청 및 방역당국에 협의·문의해 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1월 29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총회 대의원 등 300-350명이 참석하는 총회 개최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구두로 협의·문의하다가,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문서로 문의했다”며 “그 결과 관할 종로구청으로부터 ‘전국 각지에서 300-350명의 대의원이 참석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없으니, 비대면(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는 시기까지 유보 또는 연기하라’는 문서 회신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많은 분들과 이를 치료하는 의료진들, 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