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방송인 김어준이 ‘턱스크’ 방역수칙 위반 논란과 관련해 20일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마침 저는 그때 음료 한 잔을 하고 있었다”고 변명했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김어준을 포함해 5명의 일행이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김 씨는 이날 TBS를 통해 “생방송 종료 직후 ‘뉴스공장’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과 익일 방송 제작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했다”며 “사적 모임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냈다.

또 2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생방송에서 “사진과 실제 상황은 다르다”며 “5명이 같이 앉은 게 아니고 따로 앉았는데 내 말이 안 들려서 PD 한 명이 메모하는 장면,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늦게 와서 무슨 말 하는지 다가온 장면”이라고 했고, 턱스크에 대해서는 “마침 저는 그때 음료 한 잔을 하고 있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은 음료를 마시는 사진이 아니라 김어준이 뭔가 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김어준은 과거 교회 소모임과 관련해 “이 모임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데”라며 “믿을 수 없는 사회에서는 마스크를 쓰지만, 이분들끼리는 가족과 같은 친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서로 느끼고 그게 오히려 한 사람이라도 감염자가 있으면 전파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