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행진
▲지난해 1월 18일 워싱턴 D. C.에서 열린 ‘생명의 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의 모습. ⓒMarch for Life
미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낙태 반대 시위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 주최측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오는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는 전염병의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과 현재 국회의사당 안팎에 고조된 압박을 고려할 때, 올해 행사는 (예년과) 다르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매년 참석하는 모든 이들과 안전하고 평화로운 행사를 위해, 법을 집행하는 인력과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1년 집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들은 자택에 머무르며 온라인으로 행진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올해 ‘생명을 위한 행진’에는 기독교 운동 선수인 팀 티보(Time Tebow)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생명을 위한 행진’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내려진 후, 낙태 합법화에 반대하기 위해 1974년 워싱턴 D. C.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