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월 17일(일) 오후 예상기압계 모식도.
17일 밤 사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는 18일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청장 박광석)은 15일 이번 주말(16-17일) 동안 전국적인 강추위가 찾아오고 17일(일) 오후-18일(월)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중대본은 오전 6시 30분부터 ‘현재 대설로 교통 혼잡이 우려되오니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잠자던 시민들이 문자로 강제 기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시간에 눈은 내리지도 않았고, 출근 시간이 끝날 때까지도 눈은 내리지 않아 잠을 설친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17일에도 비슷한 문자가 지자체별로 계속 발송됐다.

기상청은 18일은 출근 시간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눈은 출근 시간이 지난 오전 10시경부터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대본과 서울시는 지난 주 초 기상청의 예보에도 제설작업 미비로 대중교통 대란을 불러 시민들의 원성을 들은 바 있다.

이와 관련, 17일(일) 오후-18일(월)에 찬 공기의 유입이 약해지면서 서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이 따뜻한 공기가 기존(15일 밤-17일 오전)에 우리나라에 유입되었던 찬 공기와 부딪히면서 눈 구름대가 발달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18일 오전에는 북서쪽에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에 의해 눈 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기압계 변화가 짧은 기간에 이뤄지면서 16-18일은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이므로, 기상정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17일(일) 오후부터 18일(월)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 내륙에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17일 밤부터 18일 오전에 강한 바람이 지형과 부딪히면서 눈 구름대가 더욱 발달하는 경기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예보관은 “월요일 출근길에는 눈이 강하게 내리거나, 밤부터 쌓여있던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지역이 많겠다.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