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병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5일 배우 이병헌의 팬럽 ‘루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 연말, 이병헌이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학습 격차와 교육 불평등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같은 기부 결정을 내린 것.

이에 이병헌의 팬클럽 ‘루버스’ 측은 “이병헌 배우의 선한 영향력에 늘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팬들의 소망이 있었다. 특히 2020년은 이병헌 배우의 데뷔 30주년을 맞은 해로 이번 기부가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이병헌 배우의 뜻에 꾸준히 동참하고 싶다. 이병헌 배우와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배우의 데뷔 30주년 기념선물로 기부를 선택한 팬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느꼈다”며 후원금은 코로나19로 더 힘든 아이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60여개 국가 어린이를 돕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전신으로 해방 직후인 1948년 탄생했다.

배우 이병헌은 지난 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강원 산불 피해아동 1억원 기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와 더불어 아동 주거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에서 영상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를 진행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파해왔다.

이처럼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관심 어린 시선을 보내는 이병헌의 기부 소식은 사회 곳곳에 온정을 더하는 가운데, 현재 이병헌은 영화 '승부(가제)'의 촬영에 한창이며, 영화 '비상선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