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최소한의 활력 되찾을 수 있을 것
모든 교회 집회 자유로운 진행 계속 노력할 것

소강석 정세균 이철 신정호
▲지난 7일 한교총 대표단이 정세균 총리를 방문한 모습. 왼쪽부터 소강석 총회장, 이철 감독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신정호 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에서 16일 방역당국의 종교시설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에서는 1월 16일 중대본 발표를 통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면서,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해 시설별 좌석기준 10%를 적용해 현장 예배로 전환하고(100석 이하는 10명), 비수도권 2단계에서 종교시설에만 강화 적용한 2.5단계를 일반 시설에 준해 2단계로 낮춰 20%의 예배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바람대로 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은 최대한 막아내면서 그 동안 어려움에 봉착한 소규모 상업시설은 물론, 종교시설에서도 최소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며 환영한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아내 교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국민의 염려를 불식하고 실질적 방역을 이루어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수도권은 아직 2,5단계로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임을 깊이 인식하고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감내하며, 정규 예배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식사와 통제되지 않는 작은 모임을 철저하게 금지함으로써 어렵게 되찾은 ‘대면 현장예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한교총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예배 회복을 바라는 교회의 입장을 갖고 정부와 대화하고 있다”며 “모든 교회의 집회가 자유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전국 교회의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