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전함  복음광고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 심기 캠페인’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는 2월 14일까지 사단법인 복음의전함과 국민일보 주최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복음광고를 실은 2천 대의 버스, 택시가 전국을 누비고 있다. ⓒ복음의전함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 심기 캠페인’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오는 2월 14일까지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 주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대한민국 기독교계에 다시 한 번 복음의 동력을 되살리고 전도의 사명을 이루기 위함이다.

“비대면 시대에도 복음은 멈출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전국 10개 권역, 48개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가장 쉽게, 가장 자주,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매체인 택시와 버스에 각각 1천 대 씩 총 2천 대의 복음광고가 전국을 달리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오윤아, 박시은, 진태현, 가수 엄정화, 박지헌, 공민영, 개그맨 표인봉 개그우먼 김지선, 아나운서 최선규 등 20여 명의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비대면 시대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속에서 “늘 변함없이 당신을 지키는 분, 그분은 예수님”이라는 메시지로 복음만이 세상의 위안이 되고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방방곡곡에 전하고 있다.

캠페인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지난 달 13일 개그우먼 조혜련, 김지선, CCM 가수 송정미 등이 함께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개최한 온라인 연합 찬양예배 ‘프레이즈 게더링’에는 5만 8천여 명이 유튜브를 통해 참여했다. 후원금만 1억 8천여 만원에 달했다.

48개 지역에 포함 안 된 창원·진주, 먼저 손 내밀어
12월까지 약 4,200만원 후원, 190대 복음광고 운행

창원 반석교회(박종희 목사)에 내걸린 복음광고.
▲반환점을 돈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경남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다. 사진은 경남기총 대표회장 박종희 목사가 시무하는 창원 반석교회에 내걸린 복음광고. ⓒ크리스천투데이 DB
반환점을 돈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경남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참여다. 그 중에서 창원과 진주, 마산(마·창·진)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후원이 두드러졌다.

경남 기독교계는 지난 12월 29일까지 총 41,805,000원을 자체적으로 후원했다. 창원시에 90대(40대, 택시 50대) 분량의 복음광고 2개월분을, 전주시에 100대(버스 30대 2개월, 택시 70대 3개월) 분량을 후원해 하니님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차량들이 경남 지역을 누비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외도 교회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교회 건물 외벽에도 복음광고 현수막을 대거 내걸었다.

이번 경남지역 캠페인에는 한국성시화운동협의회(대표회장 이종승 목사), (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희 목사), (사)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오승균 목사), 창원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이상철 목사), 진주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태호 목사), 진주시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조영래 목사) 등이 함께했다.

주최측인 복음의전함조차 48개로 세분화한 지역 거점에 이곳들을 애당초 포함하지 않았을 정도로 이번 열기는 예상치 못했다. 복음의전함이 구상한 캠페인 권역은 서울권역 25개구, 수도권에 있는 14개 도시, 그리고 지방의 9개 지역(춘천·대전·청주·전주·광주·대구·울산·부산·제주)였다.

경남 기독교계는 복음의전함이 세계 6대주에서 복음광고의 비전을 선보이고, 2018년 ‘대한민국을 전도하다’는 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광고선교 캠페인을 펼치는 것을 눈여겨 봤다.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먼저 적극 내비친 것도 경남 기독교계였다.

복음의전함 “모금·계약·디자인·출력 유일하게 자체 진행”
고정민 이사장 “다른 대도시서 도전받아… 열정에 감사”

복음의전함 측은 “2차 캠페인이었던 ‘대한민국 전도하다’에서 깊은 감명을 받으시고 경남성시화와 경남기총에서 먼저 후원을 말씀해주셨다”며 “보통 다른 지역은 저희가 전국적으로 모금을 한 뒤 해당 지역에 광고 계약을 진행하는데, 모금부터 광고 계약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해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만이 아니라 지역 교회의 차량과 외벽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도 진행 중이다. 다른 지역은 신청해 주신 교회에 디자인을 드리면 출력은 교회에서 하는데, 경남지역에서는 신청과 디자인 제작, 출력까지 전부 도맡아 하신다. 저희가 도움 드릴 것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고정민 이사장도 경남 교계의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고 이사장은 “인구가 많지만 광역시가 없어 포함시키지 못했는데, 어떤 지역보다 앞장서 주시고 있다. 대중교통 광고의 모든 재정을 후원해주실 뿐만 아니라 미자립교회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셨다”며 “다른 대도시에서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불을 붙이는 데 마중물이 되어 주셔서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복음의전함 복음광고
▲전국을 누비고 있는 2천 대의 버스, 택시에 실제 게재된 복음광고.
인증샷 이벤트 진행 중… 미자립교회는 출력까지 후원

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 심다’ 캠페인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군종목사단과의 협력을 통해 1,004개의 군인교회가 각 1대 씩 총 1,004대의 버스와 택시에 복음광고를 게재하는 성과도 있었다. 1대의 대중교통에 하루 동안 복음광고를 게재하는 비용은 약 3만 5천원이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복음광고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국에 복음광고를 달고 운행 중인 2,000대 중 우리 동네에서 마주한 버스와 택시를 찾아 인증샷을 찍어 은혜스토리와 함께 올리면 에어팟프로, 투썸플레이스 기프티콘, 복음의전함 기프트박스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또 미자립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복음광고 디자인 제작은 물론, 교회 외벽과 차량에 붙일 수 있도록 출력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복음의전함과 국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FMnC(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가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