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지지 기자회견
▲얼마 전 세계로교회 앞에서 열렸던 지지 집회. ⓒ크투 DB
아시아경제신문이 14일 세계로교회 폐쇄 사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세계로교회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사회 약자들의 친구”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들”이라고 평하며, 이번 폐쇄 사건을 안쓰럽게 바라봤다고 한다.

특히 자신이 불교 신자라고 밝힌 주민 A 씨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로교회는 정말 좋은 이웃”이라며 “1년에 1000명 이상 무료 개안수술과 무료 쌀 지원, 그리고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항공권 제공과 가족사진 무료촬영, 청년들이 결혼할 때는 뷔페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서울 한 목사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손현보 목사는 목사로 부름을 받고 지금까지 성도들의 경조사를 위한 예배와 타 교회 집회 및 세미나 등을 인도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례나 여비를 받지 않았다”며 “세계로교회 교역자들이 이를 본받아 지역을 섬기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신문은 손현보 목사는 ‘좋은 이웃 감동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베풀고 나누는 삶을 실천해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손 목사가 고신대학교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함안 함성교회에서 전도사로 나병 환자들을 섬기다 세계로교회에 부임했으며, 부임 후 10년 여년 만에 100배로 성장할 만큼 괄목할 부흥을 이뤘다고 소개하며, 그 비결은 손 목사의 순수성과 정직, 그리고 자신보다 이웃을 더 사랑함과 섬김에 있다는 한 목회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