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과거 대만 타이베이에서 공연하던 최성봉의 모습. ⓒ봉봉컴퍼니 제공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암투병 중인 근황이 전해졌다. 소속사 봉봉컴퍼니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성봉이 지난해 5월 건강 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성봉은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꾸준히 노래를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인 최성봉이 이번 아픔 역시 극복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공식 입장이 동정심 유발로 기사화가 되지 않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자란 가수 최성봉은 음대생이었던 박정소 집사를 만나 성악가의 꿈을 꾸었고, 교회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해 초중등 검정고시 합격한 후 대전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예선 출연 영상이 최단 기간 유튜브 조회수 5,000만 달성 등 누적 조회수 4억만 이상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 그의 감동적인 사연은 해외 언론에도 알려져 CNN, ABC 방송 등 65개국에 소개됐고, CNN에서는 그의 소식이 메인 뉴스로 올라가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튜버로 활동중이며, SNS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 중이다. 특별히 버킷러를 위한 뮤직팩토리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해오기도 했다. 다음은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최성봉의 소속사 봉봉컴퍼니입니다.

최성봉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대장암 수술을 한 차례 진행했으며, 추가 수술은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성봉은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꾸준히 노래를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희망의 아이콘인 최성봉이 이번 아픔 역시 극복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