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혼성그룹 싹쓰리 사진.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팀은 지난해 MC 유재석을 중심으로 유산슬, 혼성그룹 싹쓰리, 걸그룹 환불원정대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모인 수익금을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로 구성된 싹쓰리는 음원 및 부가 사업 수익금을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된 2억 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친 싹쓰리의 음원 및 부가 사업 수익금 중 일부로, 기금은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의 심리 검사와 심리치료 등 회복 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은 “아동의 보호와 복지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행해준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싹쓰리 멤버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된 시점에 후원금은 학대피해아동들이 더욱 안전하게 보호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MBC ‘놀면 뭐하니?’ 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20년 음원 등 싹쓰리와 관련한 부가사업은 소외계층 아동 지원과 관련한 곳에 지원을 했으며, 유산슬 활동은 취약계층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 환불원정대는 저소득층 여성용품 지원사업과 미혼양육모 가정 지원 사업을 위해 기부했다. ‘놀면 뭐하니?’와 함께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생후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양천구 입양아동 학대 사망사건과 관련해 실효성 있는 아동 보호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동학대 초기개입 절차 마련 및 아동학대에 대한 적극적인 공적 개입,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벌 강화, 2020 아동∙청소년 학대방지대책의 시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인력 및 예산 계획,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아울러 11일 아동인권단체들과 함께 복지부장관과 경찰청장 앞으로 보낸 공개질의서를 통해 아동학대대응과 입양절차에서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하며 제도적 허점을 파악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