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교연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왼쪽)이 한기총을 찾아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한기총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12일 오후 신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최귀수 한교연 사무총장과 여운영 한기총 사무국장이 배석했다.

신년을 맞아 양 기관 대표회장 간 상견례 차원에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기총과 한교연 등 연합기관 통합 문제, 대면 예배 금지, 세계로교회 교회 폐쇄, 차별금지법 문제 등 교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예배금지나 교회 폐쇄 등 교회에 대한 정부의 방역조치와 관련해, 방역당국의 방역방침에 협조하면서도 연합기관을 통해 방역 수위를 세분화·구체화하고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연합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정치참여 목적이 아닌 복음 전파가 근본 목적임을 확인하고, 대형 교단이나 교회 위주의 활동은 물론 모든 교단과 교회가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조화로운 활동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기총 김현성 직무대행은 “2021년이 한기총은 물론 한국 기독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적법하게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해, 한기총이 교계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