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계 성공회 주교 모임
▲세계 성공회 주교 모임을 위한 온라인 기도회가 진행됐다. ⓒ영상 캡쳐
오는 2022년 개최되는 세계 성공회 주교 모임인 램버스 회의를 위한 기도가 시작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15차 램버스 회의가 지난주 켄트주 캔터베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오는 2022년 여름으로 연기됐다.

영국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시작한 이 기도 모임은 전 세계의 성공회가 코로나19, 기후위기, 빈곤과 경제적 불의 등을 놓고 기도하며, 램버스 회의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된다.

성직자 주교와 성직자, 평신도들이 침석한 이 모임에서는 ‘소망’에 초점을 두고 복음을 선포하면서 전연병, 지구, 정의, 평화 및 빈곤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기도제목들이 공유됐다.

인사 메시지를 전한 웰비 대주교는 “이 기도의 여정을 함께하며, (코로나19) 위기를 비롯해 과학의 진보에 따라 21세기에 크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우리의 비전을 구축해야 한다”며 “더 넓어진 성공회 교계가 우리와 함께 지혜와 통찰력을 공유하도록 초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어려운 시기에, 도전에 직면한 세상에서 우리의 기도제목과 필요를 공유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세상의 필요에 주의를 기울이고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