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에서 지난 2월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 활용을 위해 기존 입원 환자들을 앰뷸런스로 이송하고 있다. ⓒ병원

경남 진주시 상봉동에 위치한 한 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고 방역당국이 11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10일 기도원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2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남성 17명과 여성 12명으로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11일부터 2주간 해당 기도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제80조 제7호에 의거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부터 해당 기도원에 방문한 사람이 1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검사를 받은 32명을 제외한 140여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11일 오전 진주시 상봉동 진주성로 172번길 35에 위치한 해당 기도원에 1월 1일 이후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부산·경남권에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