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2.0단계 지역은 20% 이내 대면 예배 드리고
3.0단계에 비대면 예배 전환해 20명 이내로 해야
한국교회 입장 정리해 정부 제시하고 행동 일치를

한기채 기성
▲한기채 목사가 지난해 교단 자체적으로 구상한 방역인증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크투 DB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2.5단계에서는 예배당 좌석의 10% 이내에서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기채 목사는 10일 SNS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교회가 자율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다”며 “그래서 코로나19 초기부터 ‘안전한 예배환경 만들기 매뉴얼’을 만들어 정부당국과 대화를 했다. 그런데 중대본 방역담당, 지자체에 따라 단계별로 합의했던 것이 다르게 적용되어 혼선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이번 주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와 기성 임원회를 통해 분명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정리하여 정부에 제시하고 한국교회가 일치되게 행동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예배환경 만들기 매뉴얼을 따라 공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2.5단계인 서울, 부산, 인천, 경기를 제외한 2.0단계 지역에서는 정부와 협의한 바에 따라 예배당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며 “2.5단계인 지역은 예배당 좌석의 10% 이내에서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 3.0 단계일 경우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여 온라인 예배를 위한 필수 인원 20명 이내로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타교단 교단장님들께 제안한다. 이러한 내용으로 일치된 안을 만들어 한국교회가 함께 움직여 주시기 바란다”며 “교인들에게 호소한다. 공예배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소모임이나 식사모임은 하지 마시고,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절제를 생활화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리의 선한 일이 믿지 않는 사람들의 비방거리가 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면서 사회적 책임도 힘쓰자”며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