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독교총연합회(경남기총) 대표회장 박종희 목사(창원 반석교회)
▲경남기독교총연합회(경남기총) 대표회장 박종희 목사(창원 반석교회). ⓒ송경호 기자
박종희 목사(창원반석교회)가 최근 경남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남기총) 새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경남기총은 경남 지역 2,641개 교회 35만 성도를 대표하며, 340만 도민들을 섬기고 있다.

박 목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해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아직도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엄청난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몸살을 앓으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경험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교만하고 거만했던 것인가를 철저하게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으로도 혼란과 혼동이 있었다. 하나되고 통합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바람 속에서 오히려 많은 반목과 갈등이 표출되고 심화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보다는 불신이, 화합보다는 대립이 많았던 해였다”며 “적폐 청산의 미명하에 새로운 적폐를 야기하는 우려를 낳기도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최고 지도자의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너무나 비현실적인 관념으로 국민들 서로 간에 통합과 일치가 아닌, 분열과 갈등, 반기독교적이고 반성경적인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정책과 포괄적 차별금지, 낙태합법화 등 각종 조례안 상정 등으로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국가와 사회 지도자들의 표리부동한 행위 또한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비가 온 뒤 땅이 단단히 굳어지고, 홍수 후에 아름다운 샘이 솟아나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복시키시며 소망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이라며 “우리 경남기총의 2,641개 교회 35만 성도는 이런 사회를 바라보며 조국의 백성들을 위해 유일한 희망이자 빛이 되어야 한다. 더 많이 기도하고 의로운 삶을 삶으로 340만 경남도민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초석이 되어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남기총은 2021년을 ‘주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슬로건을 내걸며, 주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데 진력하고자 한다”며 “새해에는 행복한 일, 추억 속에 아름답게 담을 일, 기쁜 일, 좋은 일, 즐거운 일이 더 많기를 기원한다. 코로나가 종식되며, 마음마다 좋은 생각이 일어나고 좋은 친구가 찾아와 사랑과 기쁨과 행복을 나누면 좋겠다. 교회마다 주의 은혜가 충만하며, 주님의 권능이 가정마다 풍성하시길 축복한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