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로리스
▲척 롤리스 목사. ⓒ척 롤리스 블로그
미국 사우스이스턴신학대학원 학장인 척 롤리스(Chuck Lawless) 박사는 최근 처치리더닷컴에 ‘2021년 교회에 일어날 수 있는 7가지 일’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1. 당면한 문제는 바뀌지 않는다.

여전히 코로나 지침은 존재한다. 그러나 코로나로 (예배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성도들이 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는 전도해야 할 사람들, 제자로 삼아야 할 성도들, 그리고 10개월 전보다 핵심 지도자가 훨씬 적어진, 전도해야 할 국가들이 있다.

2. 코로나 전후의 출석과 헌금에 대한 말들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방식”에 집착할 수 없다. 불과 10개월 전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변화하는 새로운 환경에 충실하고 희망적인 운영을 시작해야 한다.

3.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려 온 일부 목회자들은 오랜 기다림에 지쳐 교회를 떠날 것이다.

한 목회자가 “대유행의 한복판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강단을) 떠날 수 없다”고 한 말이 몇 달 전에는 일리가 있었다. 이 상황이 이토록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 같은 사람들은 더 이상 남아 있어야 할 책임을 느끼지 못한다.

4. 목회자들은 낮은 출석률과 헌금으로 자주 도전받게 될 것이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2020년까지는 신실함을 지켜온 교회에 관해 언급할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교회 출석과 헌금이 코로나 이전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목회자들이 이 같은 현실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우리의 마음이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다. 

5. 교회는 ‘교회 구성원(church membership)’의 의미가 무엇인지 재고해야 한다.

비주류 교인 한 사람이 코로나 때문에 예배에 불참할 수는 있다. 하지만 교회가 하는 일에 대한 참여를 중단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교회의 기강을 되찾아야 할 시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6. 지역 성도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일에 얼마나 전념할지 결정해야 한다.  

코로나의 여파는 교회가 우리 지역 사회에서 아프고, 상처 입고, 외롭고, 재정적으로 힘든 이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코로나가 더 이상 위협으로 간주되지 않게 되면, 현재 교회의 DNA에 이 같은 사역이 있는지 알아낼 것이다.

7. ‘이중직 목회 사역’(Bivocational ministry)이 더 많이 용납될 것이다.

과거에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목회자의 이중직은 교회가 생활비를 지불할 수 없을 때 유일한 마지막 수단 정도로 여겼다. 이제 교회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하기에, 교회가 전임 목회자를 감당한다 해도 이중직의 필요성을 느끼는 목회자들을 환영할 것이다. 내 생각에는 좋은 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