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생활 청산 이스라엘 민족, 성전과 제사 회복
예배 회복되면 기도와 회개, 말씀 회복의 역사로

예장 통합 2021년 신년감사예배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유튜브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 2021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이 4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예배 설교에서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지금 우리는 깊은 아픔과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교단 회복을 위해서는 ‘주여 회복하게 하소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다”며 “하나님은 에스라를 통해 바벨론의 포로였던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셨는데, 그는 성전 재건과 제사 회복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에게는 생존의 문제가 더 컸지만, 에스라는 생각이 달랐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급선무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중에는 예배의 회복이 있다. 모든 분야의 살 길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에스라 시대에 예배가 회복되니, 기도와 회개, 말씀 회복의 역사가 이뤄졌다. 진정한 회복은 말씀 앞에 두려워 떠는 것이다. 에스라가 강조한 선민의식은 특권의식이 아니라, 이방인과의 분별이었다. 우리 한국교회도 무릎 꿇고 기도하여 에스라의 회복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어 총회장 신년메시지를 부서기 최충원 목사가 대독했다. 신년메시지에서는 “다음 세대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며 “신앙의 대 잇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 다음세대가 영적부흥을 이루도록 기도하고 섬기겠다”고 했다.

예장 통합 2021년 신년감사예배
▲신정호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또 “한국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회복돼야 한다. 총회도 회복의 주체인 하나님을 의지해 한국교회의 회복을 이루는 일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한 새해, 새로운 회복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새해가 되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전했다.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신년 덕담에서 “총회장에 취임할 때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 우리 교단이 어떻게 할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우리는 하례회에서 금식기도회를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 어려운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이 축복해 주지 않으시면, 인간의 방법 수단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이후 축사를 전한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2021년 찬란한 일출과 함께 절망과 비난, 혼란과 분열에서 빠져나와, 손을 잡고 함께 사랑의 연가를 부르자”며 “우리 합동과 통합은 1959년 교단 분열 이후 애증의 관계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따뜻한 협력의 관계로 가야 한다. 통합과 합동이 하나 되면 한국교회를 섬기고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소 목사는 “여전히 한국교회는 예배가 초토화됐다. 문학평론가 이어령 선생님은 인류가 피와 땀의 논리로 위대한 경제발전을 이뤄냈지만, 진실한 눈물의 사랑을 이뤄내지는 못했다고 하셨다”며 “이제 통합과 합동이 눈물의 논리, 사랑과 하나 됨의 영적 혁명을 이뤄내, 한국교회를 제대로 일으켜 보자”고 권면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주요 인사들만 참석했으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