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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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성도에게도 영혼의 깊은 밤이 찾아온다. 영적 침체(Spiritual Depression), 즉 영혼의 우울증 상태가 온다.

고라 자손은 레위 지파로서 하나님 앞에 찬양을 담당하는 직무를 맡은 이들인데, 하나님 앞에 자신의 낙심과 불안과 우울감을 토로한다. 경건한 성도라 해도, 마음에 우울함이 찾아오거나, 낙심과 낙담이 찾아오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성도는 이런 낙심의 상황에서 젖먹던 힘을 내서 주님을 찾는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한 상황, 기근으로 시냇물이 말라버려 물이 흐르지 않은 시냇물, 사슴이 목이 마른데 목을 축일 수 없어 헐떡이는 상황이다.

마치 내게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우신 것처럼 여겨진다. 전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그게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느낌이다.

그런데 이것은 사람들이 그에게 쏟아놓은 비난과 관계가 있다. 사람들이 조롱하듯이 말한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신다면 네 상황이 이게 뭐냐?’

내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증거를 보여주고 싶은데, ‘내 삶에 하나님의 역사는 이거야!’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그럴 거리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 계신가? 회의가 든다. 어느 정도로 우울했나? 내 눈물이 주야로 흘러 내 음식이 되었다, 이 정도였다.

그는 예전에 충만했던 때를 회고해 본다. 영적 충만한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 충만한 때를 기억하니, 마음이 너무 상한다. 자기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불안해 하는가? 영혼의 우울증이다.

그런데 참된 성도는 여기서 완전히 넘어져 버리지 않고,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나를 도와주실 것을 갈망하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어떤 성도라도 영혼의 우울증이 올 수 있다. 고립감과 소외감과 실패감이 몰려온다. 이때 진정한 성도는 하나님을 다시 찾고 하나님을 만난다.

배영진 목사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용인 하늘문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