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2020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자신의 SNS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예수님 안에서 회복되는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나눴다.

유 목사는 “어느 해보다 올해 마지막 날은 무거운 마음”이라며 “그러나 생각해 보면 꼭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의 삶 자체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몇 년 전 미국에서 열렸던 세계 선교사 대회에 참석했다”며 “선교사님들을 만나서 기도제목을 나누다 보니 사역 현장의 어려움 뿐 아니었다. 건강문제, 자녀 문제, 노후 문제 등 참으로 무거운 짐들이 많았다. 그런데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중에 무거운 짐 같은 사역 현장이 주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주신 복이라는 감동이 왔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깨달았다. 무거워 벗어버리고 싶었던 사명의 현장 때문에 제가 살았던 것”이라며 “무거운 사명의 현장이 있기에 제 존재도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또한 사명의 현장이 있기에 말씀을 전하는 자가 교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유 목사는 “제게 사역의 현장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너무나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무엇보다 저를 겸손하게 만든다”며 “어디서나 말씀을 전할 때면 몇 번이고 저 자신과 사역 현장에서 되는 일들을 살펴 본다. 전할 말씀이 저와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먼저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한다”고 했다.

그는 “게리 토마스는 하나님께서 거대한 뜻을 품으시고 ‘작은 폭군’(자녀)을 우리들의 집에 두셨다고 했다. 바로 그 아기의 부모를 주님의 형상대로 빚으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라며 “아기 덕분에 그 부모가 교만하고 독선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겸손케 되는 과정인 자녀 양육이 부모가 얻는 가장 귀중한 선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힘들어만 보이는 목회 현장이 주님을 더 깊이 배우고 겸손하며 주님과 하나되도록 만드는 기가 막힌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다.

그는 “며칠 전 무거운 짐으로 마음이 힘들 때, 주님의 말씀을 들었다. “무거운 짐을 혼자 지려 하지 마라”(마 11:28). 그 말씀을 듣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많이 났다. 그리고 제 영혼이 자유로워졌다”며 “요즘, 유난히 무거운 짐에 눌려 탄식하는 이들의 사연을 많이 듣는다. 그 분들에게 ‘무거운 짐을 혼자 지지 말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예수님 안에서 회복되는 것이다. 올해 마지막 날, 주님의 약속의 말씀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축복한다”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