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박성민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우리의 필요를 이미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Our God the Father!)”라는 주제로 금식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광역과 지구별로 온라인을 통해 성경 강해와 선택특강, 기도회, 찬양 등으로 진행됐다. 6,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나라와 민족, 캠퍼스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말씀을 전한 박성민 목사는 “세월은 지나가지만, 비전은 희석되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의 필요를 이미 아시는 하나님께 우리 눈앞에 있는 것보다 비전을 나누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을 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세상의 염려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가’인데 이런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으나 그 중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어려움을 통해 성숙과 성장의 기회를 주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경배의 존재”라며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서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가에 대해 질문을 하고, 다시금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식수련회
▲온라인으로 진행된 금식 수련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공
금식수련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금식하며 모은 헌금을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게인코리아(Global Aid Network, 대표 최호영 목사)를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게인코리아는 이 헌금을 레바논, 아프리카, 그리고 북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원한다. 지난 8월 4일, 정치적 혼란과 인플레이션에 코로나19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에서 대폭발 참사가 발생했다.

게인코리아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베이루트 사람들을 위해 #With 베이루트 레바논 캠페인을 전개해 베이루트의 320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게인코리아는 독일 게인과 협력하여 북한의 보육원과 고아원의 어린이들을 위해 이유식을 보내는 일 외에도 필요가 있는 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탄자니아 우물사역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GAiN(Global Aid Network)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산소망과 생명의 자원으로 연결하는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다. 한국, 독일, 캐나다, 스페인, 영국, 호주,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의 9개 나라가 협력하며, 지구촌 52여 개 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사람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산소망을 품게 하며 차세대 지도자들을 키워 나가는 국제구호개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