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다가오는 2021년에는 보다 단순하게 살기 위하여, 지금 준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사는 데는 주위 환경을 단순하게 정리 정돈하는 일과, 인간관계를 단순히 하는 일과, 자신의 일을 단순히 하는 일, 그리고 삶의 목표를 단순히 하는 일이 핵심입니다.

이런 단순히 하는 일들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입니다.

그래서 나는 2020년 이 해가 지나기 전부터, 단순하게 사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 우선 주위환경을 단순하게 정리정돈하는 것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맨 먼저 시작하는 일이 책상을 정리 정돈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옛날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주위 사람들에게 정리정돈을 항상 강조하였습니다. 도산 선생께서 만나는 사람마다 그렇게 강조하니까, 한번은 상해임시정부의 한 인사가 선생께 핀잔을 주었습니다.

“선생께서는 왜 대범하지 못하게 허구한 날 정리정돈을 되풀이 하십니까. 좀 쩨쩨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핀잔을 주었더니 도산 선생께서 답하였습니다.

“그런 말 하지 마십시오.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겨레 사람들의 크나큰 단점입니다. 부패와 방종이 주변을 정리정돈하지 못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옳은 말입니다. 정리정돈을 게을리 함이 온갖 나쁜 습관과 관행의 시작이 됩니다. 2021년 새해에는 모두 자신의 삶을 단순화하기 위해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