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의 한 장면.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 중 한 장면. ⓒgodsnotdeadthemovie.com

신앙을 바탕으로 한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 4번째 속편이 곧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독교 영화 제작업체인 퓨어 플릭스(Pure Flix) 창업 파트너인 데이비드 A. R. 화이트(David A. R. White)는, 오는 1월 오클라호마에서 이 영화의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Productionlist.com은 “이 영화는 1990년대 초 아칸소를 배경으로 하며, 우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목사에 관한 이야기”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3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 ‘신은 죽지 않았다’ 1편은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기독교인 대학생이 무신론자 철학 교수로부터 도전을 받는 내용이다.

2편은 2016년에 개봉됐으며, 한 고등학교 교사가 예수에 대한 학생에 질문에 답하다가 소송에 직면하게 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SNS에 관련 영상을 올린 화이트는 “영화의 제목은 ‘God’s Not Dead: We the People’이 될 것이다. 현재 4편의 대본을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은 죽지 않았다 4’는 1946년 미국 크리스마스 가족 드라마 ‘It’s a Wonderful Life’와 1939년 정치 코미디 드라마 ‘Mr. Smith Goes to Washington’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난 항상 그 드라마를 좋아했다. 1939년도 드라마를 보고 나면, 여러분은 다음 편 ‘신은 죽지 않았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카프라(Frank Capra) 감독이 만든 ‘Mr. Smith Goes to Washington’은 새롭게 임명된 미 상원의원이 부패한 정치 체제에 맞서 싸워나간다는 이야기다. 또 ‘It’s a Wonderful Life’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살을 생각하던 한 남자에게 그의 수호 천사가 개입하면서, 그가 자신의 개인적인 꿈을 내려놓고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위해 산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