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2020년 성탄
▲지난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탄축하예배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모습. ⓒ교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및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내년 1월 3일까지로 연장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2월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당초 2.5단계 거리두기 기간은 28일까지였다.

중대본 측은 “전국 일일 환자 수는 평균 1,000명 내외에서 증감을 거듭하고 있으며, 급격한 확산은 억제되고 있으나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연장 조치와 별도로, 종교시설들에 대해서는 이번 연장 결장 전, 12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전국적으로 2.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2.5단계란 20명 미만의 필수 인원만 예배에 참석하고, 정규예배를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는 것이다. 소모임이나 식사 등은 할 수 없다.

이는 전국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로, 일부 교회들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해당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 중 종교시설 등 14종 시설, 187개 사업장의 마스크 착용 여부, 출입자 명부 관리, 환기 및 거리두기 준수 여부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진행한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종교행사 비대면 개최, 비대면 종교활동시 참여 인원 제한, 출입자 명부 작성, 방역수칙 안내·게시 등 방역 관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