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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신대학교 예배찬양사역대학원 예배인도 전공자로 산본양문교회(예장합동)의 찬양 간사이자 멀티악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솔빈이, 경외의 하나님을 노래한 디지털 싱글 ‘Numinous(누미너스)’를 발매했다.

‘누미너스’란 라틴어 Numen(누멘)이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로,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게 하는, 신비, 경외심을 불어넣는다는 뜻으로 신의 임재 혹은 실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말로 ‘누멘적 감정’이라고도 한다.

박솔빈은 “이번 디지털 싱글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5곡을 수록한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하나님을 표현하는 다섯 가지의 언어를 주제로 구성할 계획이며, 그 언어는 원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히 이번 앨범에 대해 “모티브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시작했다. 아프리카를 다녀온 친구는 밤하늘을 보는데 쏟아질 듯한 별들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꼈지만, 곧 두려움이 느껴져 하늘을 잘 쳐다보지 못했다고, 또 다른 친구는 그랜드캐년의 크기에 압도당하여서 경이로움과 함께 두려움을 느꼈다고 한다”며 “또 수업 때 이와 같은 ‘누멘적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본유관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심어주셨다. 하나님이 만드신 대자연 앞에서 경이로움, 전율, 떨림,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매혹과 끌림을 겪는다”며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는, 그분이 두려워서가 아닌 그분이 위해를 가해서가 아닌 존재 자체의 다름에서 오는 경외심을 갖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다보면 저마다 각자의 이유로 신이라는 존재에 의문을 가질 때가 있는데,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상황과 환경을 만들어가신다”며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