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지난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위해 청와대 앞에 모인 서명 교수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공식 홈페이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억 4천만원의 추징금도 부과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입시 혐의와 관련해 정 교수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만 유죄 판단했다.

한편 정경심 교수의 이 같은 의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싸고 수면 위에 드러났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당시 전·현직 대학 교수 6000여 명은 “온갖 비리의 의혹을 받고 있고, 그 부인은 자녀 대학원 입학을 위한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국민이 법을 지키도록 선도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 임명함으로써 사회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크게 비판하며 수 차례의 시국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교수들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를 결성했고, 당시 서명자에는 감신대, 백석대, 서울신대, 고신대, 숭실대, 총신대, 한동대, 나사렛대, 협성대, 칩례신대, 성결대, 칼빈대 등 다수의 신학대 전·현직 교수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