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그 증거> 포스터.
▲영화 <부활 그 증거> 포스터.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가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2020년, 희망과 성찰 등을 다룬 종교 영화들이 10편 이상 개봉되었다. <부활 그 증거>,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 <아이 캔 온리 이매진> , <울지 마 톤즈 2: 슈크란 바바> <아홉 스님> 등이 그것이다.

그 중 <제자 옥한흠>, <중독>, <잊혀진 가방>, <순교> 등 기독교 영화를 지속적으로 제작·감독해온 파이오니아21의 김상철 감독 신작 <부활 그 증거>가 12월 22일 현재 올해 개봉된 종교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3만 관객을 목전을 둔 29,016명(KOBIS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선전했다. 다음은 <부활 그 증거> 김상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어려운 시기에 <부활 그 증거>가 나름 선전한 비결이 뭐라 생각하나.

“아마, 예배의 회복, 고난에 대한 대처, 전도의 중요성,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 등, 코로나19의 시기에 우리가 함께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서의 묵상을 다루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항암 87차를 진행 중인 천정은 자매님의 삶을 통해, 절망이 눈앞에 있지만 여전희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삶이 희망을 주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은 중독 사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독>영화와 <부활 그 증거> 이 두 작품이 연관이 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중독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가정의 문제다. 그래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4대 중독 외 다른 중독까지 합하면 800만 명이 고통 속에 있다. 중독의 문제는 병원의 치료와 상담의 도움이 필요한데, 추가적으로 종교가 필요하다. 그리고 당연히 기독교다. 중독의 치유는 로마서 14장 9절의 말씀처럼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첫걸음이 시작되는데,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자신이 주인이 아니고 예수님이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86차 항암을 진행 중인 천정은 자매도 <부활 그 증거>라는 영화를 통해 ‘주인이 내가 아니니 고통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이는 모든 상황에도 적용되는 고백이라고 생각한다. 천정은 자매는 ‘내가 암에 걸린 게 문제가 아니라 내 영혼이 완전히 죽어 있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고백했다.”

-<부활 그 증거>는 10월에 개봉하여 장기 상영 중인데,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

“내년 4월 4일 부활절까지 장기 상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서울의 경우는 서울극장에서 계속 상영 중이고, 전국 어디서나 대관 상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