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티이노베이션 의뢰 부산대 SAFE GATEWAY 개발 성공
소독 기능 탁월 Far-UVC, 프리즈마 이온 자외선 살균 시스템
서울시청·세종문화회관·대학 등 주요 공공기관에 설치 운영 중
미세먼지, 세균, 바이러스 약한 노약자, 어린이, 다중시설 필수

㈜에프엔티이노베이션 세이프게이트웨이.
▲㈜에프엔티이노베이션 세이프게이트웨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방역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효율적인 방역을 위한 자외선 살균기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많은 교회들도 이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기존에 살균용으로 쓰는 자외선보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으로 인체에 해를 주지 않으면서 공기 중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원 자외선 C(far-UVC)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경우 현재의 규제 기준 하에 바이러스가 25분 만에 99.9% 불활성화되는 것을 입증했다”며 “공공장소에 원 UVC를 설치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미생물을 죽일 수 있다”면서 “이미 많은 제조사들이 생산 증설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에프엔티이노베이션 세이프게이트웨이.
▲㈜에프엔티이노베이션 세이프게이트웨이.

실제로 미국 항공사 젯블루가 7월 말 도입한 허니웰 자외선 기내 시스템(Honeywell UV Cabin System)은 항공기 표면을 살균하기 위해 좌석 상단 위로 팔을 뻗을 수 있는 음료 카트 크기의 로봇으로 10분 내 기내 전체를 소독할 수 있으며 현재 8개의 장치가 뉴욕주와 플로리다주 국제공항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시장조사기업 Arizton Advisory & Intelligence에 따르면 2019~2025년 글로벌 자외선 소독 장비 매출은 연평균 약 25%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병원, 산업, 가정 등 모든 부문에서 공기정화 및 표면 소독에 대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K-방역 솔루션기업인 ㈜에프엔티이노베이션(㈜FNT Innovation)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외선 살균 에어샤워기 ‘SAFE GATEWAY’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에프엔티이노베이션은 각종 최첨단 방역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는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인체에 해가 없고 자외선 중 소독기능이 탁월한 ‘far-UVC’와 공기청정기술을 융합한 기술과 제품을 출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 건강 안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에프엔티이노베이션 벽걸이형 살균장치.
▲㈜에프엔티이노베이션 벽걸이형 살균장치.
㈜에프엔티이노베이션 스탠드형 살균장치.
▲㈜에프엔티이노베이션 스탠드형 살균장치.

‘SAFE GATEWAY’는 ㈜에프엔티이노베이션이 부산대 생명산업융합연구원 국제창의휴먼센터 최원식 교수·박대영 박사 연구팀에게 코로나19 에어살균 장치 연구를 위탁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살균 기능이 있는 자외선을 이용해 이 기기를 통과하는 인체를 감지해 자동으로 자외선 에어 살균을 시행하는 방역장비다.

연구팀은 방역장비의 주요 핵심기능인 UVA(장파장 자외선), UVC(단파장 자외선) LED 램프 파장 살균 처리 시의 세균·바이러스 생존력과 활성도 측정 및 독립, 종속변수 연관성 분석 등을 시행하고 방역 살균기 자외선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노출할 경우 바이러스가 수초 내 사멸 제거되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SAFE GATEWAY’의 작동 원리는 먼저 적외선 센서가 출입자를 감지한 후 1차로 인체를 살균·소독하는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에어 샤워기의 항균카본필터와 헤파필터에서 여과된 살균·정화된 바람이 옷과 신발에 묻어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들을 털어내어 제거한다.

이어서 2차로 미국 질병통제 본부로부터 가장 강력한 살균방식으로 인정받은 UVA, UVC 자외선(자외선 안전 필터 적용) LED 램프의 플라즈마 이온이 다시 한 번 출입자의 옷과 전신을 소독해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바이러스까지 차단, 2차 감염을 예방하여 위생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화학성분이 포함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시스템을 이용해 초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에 약한 노약자들과 어린이들 또는 다중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각종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내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자동분사 손소독 장치와 인체 발열감지 경보기도 탑재돼 건물 출입 시 일일이 사람이 수행했던 발열체크와 손소독이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다.

현재 ‘SAFE GATEWAY’는 특허청에 5건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서울시청·세종문화회관·정당당사·병원·영화관·대학 등 국내 주요 관공서와 기관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또한 중동지역 수출 제의를 받아 연내 500대 이상 수출 계약도 달성할 전망이다.

위탁연구개발 책임자인 박대영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국내, 국제특허(PCT)출원 및 SCI 저널 ‘Micromachines(IF:2.523)’ 등에 2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할 계획이다.

송민영 ㈜에프엔티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중동 수출이 성사되면 ‘SAFE GATEWAY’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부산대 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교내에 자외선 에어살균기를 추가 기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국내 대학이 자체 연구 개발한 방역장비와 기술이 대한민국의 안전, 나아가 세계의 안전을 위한 슬기로운 대처법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몇 달 전 부산 동아대에서는 대면 강의를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관련 접촉자가 500명이 넘는 등 대학 동아리와 기숙사로 감염경로가 확산되며 대학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었다.

이에 앞서 ‘SAFE GATEWAY’를 개발한 부산대 생명산업융합연구원 국제창의휴먼센터 최원식 센터장(바이오산업기계공학과 교수)과 박대영 박사 연구팀은 최근부산대에 ‘자외선 살균 에어샤워기’인 ‘SAFE GATEWAY’ 1대를 기부했다.

부산대는 이날 기증받은 ‘SAFE GATEWAY’ 방역장비를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다수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교내 기숙사(대학생활원) 중 하나인 진리관 식당 건물 입구에 설치해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5월 학생들의 활동 공간 곳곳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방역 물품을 개인별로 지급하는 완벽한 방역 시스템을 선보여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에 소개됐던 대전도안고에도 ‘SAFE GATEWAY’가 설치돼 교직원들은 물론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