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법 개정 촉구
ⓒ태아생명보호 시민연대 제공
낙태법 개정 촉구
ⓒ태아생명보호 시민연대 제공
낙태법 개정 촉구
ⓒ태아생명보호 시민연대 제공

생명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등 태아생명보호 시민연대(9개 단체), 행동하는 프로라이프(63개 단체), 아름다운 피켓, 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캠페인 등의 단체장들이 1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낙태법 개정 촉구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와 관련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림에 따라 올해 말까지 낙태법 개정을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낙태법 관련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정기국회가 마감된 것을 규탄하고, 여성과 태아 생명 모두를 살리는 낙태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16일 시위에는 최아란 이사장(태아생명보호 시민연대,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이사장), 오창화 공동대표(행동하는프로라이프 공동대표, 전국입양가족연대 상임대표), 정영선 대표(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캠페인 대표), 연취현 변호사(복음법률가회 운영위원), 김길수 목사(태아생명보호 시민연대, 생명운동연합 대표), 서윤화 대표(아름다운 피켓), 박유경 이사(태아생명보호 시민연대, 사단법인 프로라이프 이사)가 함께했다. 이 밖에도 국회 인근 곳곳에는 개별적으로 1인 시위를 열고 있는 시민들이 있었다.

정영선 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캠페인 대표는 “12월 9일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렸다. 헌법재판소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라고 했는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없이 국회가 끝나다니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낙태죄 전면 폐지(임신주수와 상관 없는)가 되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1960년대부터 하나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산아제한으로, 1973년엔 모자보건법 제정으로, 많은 여성들이 낙태를 선택하도록 국가가 앞장서 왔다. 물론 법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우리가 지키면 된다. 하지만 학교현장은 다르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말대로 그대로 믿어, 우리가 예측할 수도 없는 더 많은 문제 속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상 낙태약판매로 청소년들이 위험하다”고 했다.

또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에 대해 “태아생명살리기는 2018년 5월부터 매일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11-13시 2시간 동안 피켓을 들고 있다”며 “평범한 시민들이지만 기도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있다”고 했다.

또 “2018년 보건사회연구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낙태평균시기는 6.4주이다. 6주 이상의 법 개정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낙태하려는 여성들조차 할 수만 있다면 수술을 피하고 싶고 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제발 여성단체들은 자유로운 낙태법을 원한다는 기사는 그만 내보내길 바란다”며 “많은 단체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언론에서는 부디 우리의 목소리를 들으라. 국민 대다수는 생명존중법을 원한다”고 했다.

끝으로 “국가가 존재하려면 국민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국민이 없어지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많은 어려움 속에 있다. 그동안 수많은 전쟁 속에서 살아남고 이렇게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법 제정으로 국가적 난관을 이겨내고 세계 속에 더욱 빛을 발하는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국회 낙태 반대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한 시민. ⓒ위드유캠페인 제공
국회 낙태 반대
▲여성과 태아 생명 모두를 살리는 낙태법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한 시민. ⓒ위드유캠페인 제공
국회 낙태 반대
▲여성과 태아 생명 모두를 살리는 낙태법 개정을 촉구하는 시민들. ⓒ위드유캠페인 제공
국회 낙태 반대
▲태아 생명 보호를 위해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한 시민. ⓒ위드유캠페인 제공
국회 낙태 반대
▲여성과 태아 생명 모두를 살리는 낙태법 개정을 촉구하는 시민들. ⓒ위드유캠페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