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와인 파티
ⓒ인스타그램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인들과 와인 파티를 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다.

당시 윤 의원은 “길(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글을 썼다. 현재 이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윤 의원은 페이스북 계정에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서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며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며 한 차례 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길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며느리 조모 씨는 정작 길 할머니 생신과 관련해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길 할머니는 쉼터에 거주하던 마지막 위안부 피해자였다. 길 할머니는 지난 6월 정의연 마포 쉼터를 떠나 황선희 목사(61) 부부가 운영하는 인천의 한 교회로 거처를 옮겼다. 황 목사는 길 할머니가 갓난아기 때 직접 입양해 키운 양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