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국몽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2월 15일 중국 베이징대 연설에서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와 같은 나라...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몽(中國夢) 함께 하겠다”고 발언해 친중사대 논란을 일으켰다. ⓒ채널A
올해 대한민국에서 온라인 심리테스트가 유난히 인기였다. 불확실하고 답답한 시대여서일까?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예측하는 각종 심리테스트가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오른다.

SNS에는 각자가 공유한 테스트 결과가 홍수처럼 넘쳐난다. 나와 닮은 꽃, 동물, 연예인 찾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같은 테스트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 성격유형검사 MBTI를 통해 그를 파악해보자.

외향형(E) vs 내향형(I)

“나는 국민과 연대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한 말이다. 전 국민과 소통하고 연대하겠다는 그의 말을 비추어 보아 문 대통령은 어마어마한 친화력을 가진 외향형이다.

하지만 그의 말과 행동이 일치했는지는 의문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 대한의사협회와 감염병 관련 학회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차단을 여러 차례 정부에 권고했다.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현 정부는 이를 묵살했다. 외향형은 맞지만, 실제로 국민과 소통하고 연대하는 힘은 부족하다.

감각형(S) vs 직관형(N)

“더 준비된 대통령이 되겠다.”

철저한 준비와 대선 주자로서의 경험을 강조하는 그는 감각형이다. 그는 북한과 중국의 계획에 따라 철저히 준비하고 실천한다.

“2018년 초부터는 조선(북한)도 핵보유국의 지위를 공고화하는 ‘평화적 환경 조성’에 들어가야 한다(2016년 5월, 북한 노동당 7차 대회).”

2018년 초, 정말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표어는 ‘평화’와 ‘새로운 시작’이었다. 역시나 문 대통령의 행보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북한에서 계획한 그대로 철저하게 일을 처리하는 그는 감각형 유형이기 때문이다.

사고형(T) vs 감정형(F)

불의에 반항하고 슬픔에 공감하는 풍부한 감정의 소유자. 그것은 문 대통령이 가진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그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직접 면담했다.

그의 사과와 눈물, 진상규명의 약속은 국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진실과 사실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에 주로 관심을 갖는 감정형임이 분명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월 23일, 올 들어 첫 연차 휴가를 냈다. 그 날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10주기였다. 그러나 군통수권자인 그나 청와대 차원의 메시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6월, 6.25 전쟁 제70주년 기념사에서도 ‘북한의 남침’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세월호 때와는 달리 그의 사과와 눈물, 진상규명의 약속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치적으로 유리할 때는 감정형의 특성을 보여주면서도, 불리할 때는 선택적으로 침묵한다. 그런 점에서 그는 선택적 감정형이다.

판단형(J) vs 인식형(P)

분명한 목적의식과 뚜렷한 자기 의사를 가지고, 소신에 어긋나는 일엔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 그는 판단형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그의 소신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다.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와 같은 나라이다.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몽(中國夢)에 함께 하겠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그는 조선시대로 회귀하는 시대착오적 숭중사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중국인 입국은 유지했다. 우리 국민이 사용할 마스크는 없어도 중국으로 보낼 마스크는 있었다.

오연정
▲오연정 청년.
문재인 대통령의 가상 MBTI 테스트가 끝났다. 그는 언행불일치의 면이 있는 외향형(E), 북한과 중국의 계획에 따라 철저히 준비하고 실천하는 감각형(S), 슬픔에 잘 공감하지만 불리한 면에서는 선택적으로 침묵하는 감정형(F), 저자세 대중국 외교라는 소신을 따라 행동하는 판단형(J)이다.

2020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여전히 수백 년 전 조선시대를 살고 있는 ‘사대하는 선택적 전략가’ ESFJ이다.

오연정
청년한국 아카데미 회원
차별금지법 반대 청년연대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