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채널A ‘개뼈다귀’ 화면 갈무리

방송인 조혜련 집사가 최근 채널A ‘개뼈다귀’에서 이혼 후 딸과의 갈등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이제 우리 애들이 21살, 19살”이라며 “딸 윤아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전교 1등을 하던 아이였는데, 늘 정신없이 바쁜 엄마의 부재가 문제였는지 고교 입학 뒤에는 학교를 그만두고 1년간 집에 누워 있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또 조혜련은 “딸이 이제 어찌됐든 그걸 극복해서, 경제적으로도 엄마한테서 독립하고 싶다고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했다”며 “이제 아들 우주도 나에게 ‘엄마, 진짜 멋있어. 나 이제 잘 클 거야’라고 말해주더라”며 아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돌아보면 나의 꿈은 큰 욕심 내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멋지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KBS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조혜련 집사는 2012년 결혼 13년 만에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1등을 놓쳐 본 적 없던 딸은 학교를 자퇴했고, 조혜련은 자녀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때 남묘호렌게쿄를 믿던 그녀는 이후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됐고, 자녀들과의 갈등도 극복해 갔다.

이에 대해 조혜련은 올해 개최된 온라인 집회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8~9시간 성경을 읽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엄마가 바뀔 인간이 아닌데 바뀌었다’며 교회를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너무 사랑하게 됐다”고 간증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6년 전에 남편을 만나서 크리스천이 됐다”며 “라틴어를 공부하는 이유도 역사 신학 박사 과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