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결의 샘에서 뿜어져 나온 성찬의 은혜’로
한국교회 예배와 일상 회복 마음 모아 기도

사랑의교회 비대면 예배
▲비대면 예배가 진행중인 본당.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주일인 13일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필수 인원만 예배 현장에 참여했고,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특히 이날 주일예배에서 사랑의교회는 예배 중 성찬식을 진행했다. 교회는 사전에 성찬키트를 마련해 성도들에게 미리 배부, 1-4부 생중계 예배에서 유튜브나 홈페이지, 화상회의 시스템(ZOOM)으로 온라인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정현 목사는 ‘정결함의 회복(슥 13:1-9)’을 제목으로 21번째 스가랴 강해설교에서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영적 성찰이 필요하다. 정화된 사람에게는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정결의 샘을 통해 새 언약의 백성이 된다”며 “새 언약의 백성들은 보혈의 경계선 보혈 안에 있어야 하고 예수님 보혈만이 평생을 보호해 주신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예수를 믿은 후 누구든지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의식(儀式) 가운데, 오늘 우리가 드리는 성찬예식이 있다. 거룩한 예식도 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하다 보면 매너리즘의 옷이 입혀지기 마련이지만, 결코 그럴 수 없는 것이 바로 성찬식”이라며 “흔히 성찬식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말씀’이라고도 한다. 성찬식이 우리의 메마른 삶에 은혜의 물줄기를 공급하는 은총의 통로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교회 비대면 예배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동시에 성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그는 “가슴을 짓누르는 괴로움이 있어도, 성찬예식에서 십자가의 보혈을 깊이 묵상하는 동안 영이 새롭게 되고 은혜의 새 옷으로 입혀지는 것은 저만의 경험이 아닐 것”이라며 “성도님들 모두 오늘 귀한 성찬에 참여하면서, 예수의 보혈을 통해 우리의 연약한 몸이 강건함을 입고, 우리의 악한 습성의 고리가 끊어지며, 우리의 영혼이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올려드리기를 원한다”고 당부했다.

오정현 목사는 “성찬은 예수님을 생각하는 단순한 묵상의 시간만이 아니다”며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 고난의 몸, 부활의 몸을 기념하며 주님께 더 충성을 다지는 시간이요, 세속에 흐트러진 삶이 보혈의 은혜로 새로움을 입는 영적 재충전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성찬에서 사용되는 떡과 포도주는 당시 유대인의 삶에서 가장 일상적이며 평범한 것이었고 매일 먹고 마시는 것이었다”며 “예수님께서는 일상의 평범한 것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가는 길을 열어주셨다.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영적으로 하루도 살 수 없는 하루살이와 같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아담 이후 고질적인 영적 건망증이 뿌리 깊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약점을 너무나 잘 아셨던 예수님은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것을 통해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다”며 “바로 이것이 일상에 스며든 성찬의 은혜이다. 우리가 영적 하루살이 신세를 면하는 길은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는 데 있다. 부디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을 기억함으로,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을 잊지 말자”고 권면했다.

사랑의교회 비대면 예배
▲가정에서 생중계를 통해 성찬식에 참여하는 모습. ⓒ사랑의교회
끝으로 “성찬을 통해 우리의 가슴에 은혜의 불을 붙여 주옵소서. 성찬을 통한 능력이 우리 민족과 가정과 개인과 자녀를 보호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사, 십자가의 은혜의 빛이 우리 모두에게 비춰지고, 돌처럼 굳은 마음과 부패한 본성이, 영적으로 무감각한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되며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기도했다.